커뮤니티
매거진 · 건축·인테리어
자동차, 오토바이, 트럭, 건설장비, 농기계, 보트, 전동모빌리티의 정비, 수리, 고장진단, 리빌드, 부품, 기술정보, 뉴스 및 정비사례
- 게시판
- 매거진
-
자동차포럼
-
Global Automotive Brand Forums
- ABARTH
- ACURA
- AITO
- ALFA ROMEO
- ASTON MARTIN
- AUDI
- AVATR
- ALPINE
- BAIC(Arcfox)
- BENTLEY
- BMW
- BUGATTI
- BUICK
- BYD
- BEIQI YINXIANG
- CUPRA
- CADILLAC
- CHANGAN
- CHERY
- CHEVROLET·GM DAEWOO
- CHRYSLER
- CITROËN·DS
- DAIHATSU
- DODGE
- DEEPAL
- DENZA
- DACIA
- DFSK
- DONGFENG
- EXEED
- FERRARI
- FIAT
- FORD
- FIREFLY
- FANGCHENGBAO
- GAC AION
- GEELY
- GENESIS
- GMC
- GREAT WALL
- HONDA
- HYUNDAI
- HUMMER
- HAVAL
- HONGGI
- ISUZU
- INFINITI
- INEOS
- IM MOTORS
- ICAR
- JEEP
- JAC
- JAECOO
- JAGUAR·LAND ROVER
- KIA
- KOENIGSEGG
- KG MOBILITY·SSANGYONG
- LAMBORGHINI
- LEXUS
- LOTUS
- LINCOLN
- LI AUTO
- LEAPMOTOR
- LYNK & CO
- LANCIA
- MASERATI
- MAYBACH
- MERCEDES-BENZ
- MAZDA
- MCLAREN
- MERCURY
- MG
- MG ROVER
- MINI
- MITSUOKA
- MITSUBISHI
- NISSAN
- NIO
- OLDSMOBILE
- OPEL
- OBODA
- ORA
- ONVO
- OMODA
- PAGANI
- PORSCHE
- PEUGEOT
- PROTON
- PONTIAC
- POLESTAR
- RENAULT
- RENAULT KOREA
- ROLLS-ROYCE
- ROEWE
- RAM
- RIVIAN
- SATURN
- SAAB
- SHINERAY
- SCION
- SUBARU
- SAIC(MG, IM Motors)
- SUZUKI
- SMART
- SERES
- SEAT
- SKODA
- TOYOTA
- TESLA
- TANK
- VOLVO
- VOLKSWAGEN
- VOYAH
- WULING
- XIAOMI AUTO
- XPENG
- YANGWANG
- ZEEKR
-
Global Automotive Brand Forums
- 상용차포럼
- 오토바이포럼
- 건설장비포럼
- 전동모빌리티포럼
- 해양포럼
- 농기계포럼
- 자전거포럼
## 콘크리트로 세운 명상 극장, 안도 다다오의 ‘유민미술관’을 아는가
제주도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섭지코지 끝자락, 땅속으로 툭 꺼진 듯한 기묘한 건축물이 하나 있다. 언뜻 보면 요새 같기도 하고, 미완성 공사장 같기도 한 이곳. 바로 세계적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Ando Tadao)**가 설계한 **‘유민미술관’(구 지니어스 로사이)**이다.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곳에 발을 들이면 묘한 압도감을 느끼게 된다. 화려한 장식 하나 없이, 오직 거친 콘크리트벽과 제주의 자연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안도 다다오의 마법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 1. 트럭 운전수와 권투 선수, 그리고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라는 인물 자체부터가 영화 같다. 그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지 않았다. 전문 교육은커녕 헌책방에서 건축 책을 독학했고, 젊은 시절에는 생계를 위해 **트럭 운전수와 프로 권투 선수**로 뛰기도 했다.
> "복싱과 건축은 닮았다. 둘 다 철저히 혼자서 외로움을 견뎌내야 하는 싸움이니까." - 안도 다다오
>
그런 그가 세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그의 시그니처인 **‘노출 콘크리트’**와 **‘자연의 차용’**이다. 그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차가운 회색 벽 사이에 빛, 물, 바람을 끌어들여 가장 극적이고 영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
### 2. 땅속으로 숨어버린 미술관, 제주의 자연을 품다
유민미술관은 안도 다다오의 철학이 집대성된 공간이다. 보통의 미술관들이 "나 여기 있소!" 하고 웅장한 외관을 뽐내는 반면, 유민미술관은 대지 아래로 조용히 숨어들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건축물이 가로막지 않도록 땅을 파고 들어가 설계했기 때문이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거대한 콘크리트 가벽이다. 이 벽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성산일출봉을 액자 속에 끼워 넣은 듯한 프레임(현무암 정원)을 만나게 된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동선을 따라 걷는 것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각적 산책'이 되는 셈이다.
```
[유민미술관의 3단계 공간 경험]
돌의 정원 (제주의 거친 현무암과 만남)
▼
여인의 정원 (억새와 바람의 소리를 들음)
▼
물 속의 정원 (콘크리트 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와 빛)
```
특히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양옆의 콘크리트 벽 사이로 물이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다. 차가운 벽, 떨어지는 물소리, 그리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묘한 해방감과 명상의 시간을 선물한다.
### 3. 차가운 콘크리트 속, 뜨거운 '아르누보'의 숨결
외관이 극도의 절제미를 보여준다면, 내부는 반전의 연속이다. 유민미술관 내부에는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유럽을 휩쓴 **‘아르누보(Art Nouveau) 유리공예’**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프랑스 낭시파 예술가들(에밀 갈레, 돔 형제 등)이 만든 화려하고 섬세한 유리 공예품들이 안도 다다오의 어둡고 고요한 콘크리트 방 안에서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빛나고 있다. 자연의 곤충, 식물, 버섯 등을 모티브로 한 아르누보 유리화들이 제주의 자연을 담은 건축물과 묘하게 공명하는 순간은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 정도다.
출처: 나무위키 및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