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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헤드라이트에도 와이퍼가 있었다? 사브(Saab)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 맥도날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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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Saab)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헤드라이트에 왜 와이퍼가 달려 있지?“라는 궁금증을 가집니다.

사실 이 기능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북유럽 환경에서 탄생한 매우 실용적인 기술이었습니다.

스웨덴은 겨울철 눈과 진흙, 염화칼슘이 도로 위를 뒤덮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헤드라이트가 금방 오염되어 야간 시야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브는 헤드라이트에도 작은 와이퍼와 워셔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앞유리 와이퍼를 작동하면 일정 조건에서 헤드라이트 워셔액이 분사되고, 작은 와이퍼가 렌즈 표면을 닦아 밝기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 유리 헤드라이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와이퍼가 반복적으로 작동해도 스크래치에 비교적 강했습니다. 이후 플라스틱 렌즈가 보편화되면서 표면 손상과 유지보수 문제, 제조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점차 사라졌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차량이 헤드라이트 워셔만 적용하거나, LED의 높은 광량과 렌즈 코팅 기술 덕분에 별도의 와이퍼 없이도 충분한 성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지금도 “헤드라이트 와이퍼가 오히려 더 실용적이었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작은 부품 하나에도 그 나라의 기후와 문화가 담겨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사브의 헤드라이트 와이퍼는 단순한 특이한 장치가 아니라,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진 북유럽식 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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